베이징, 서울에 패배 후 라커룸에서 난동

손병하 2013. 5. 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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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중국 슈퍼리그에 속한 베이징 궈안이 추태를 보이며 자국 축구에 먹칠을 했다.

베이징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FC 서울에 1-3으로 패했다. 베이징은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으나, 후반 서울에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베이징으로서는 한 골이라도 넣는다면 무승부를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 저하로 세 골이나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패배가 분했는지 베이징 선수들은 경기 후 서울 월드컵경기장 원정 팀 라커룸을 엉망으로 만드는 추태를 부렸다.

베이징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여러 기물을 파손하는 난동을 부렸다. 이들의 난동으로 라커룸 간판이 부서졌고, 작전 지시를 하는 화이트보드와 휴지통 등 라커룸에 있던 여러 기물이 파손됐다.

심판의 편파 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실력으로 패한 경기였음에도 경기가 끝난 후 수준 미달의 행동을 보이며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중국 축구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나쁘게 만들고 말았다.

깔끔하게 패배를 시인하는 패자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하고 트집을 부리는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베이징이 이날 경기 후 라커룸에서 보인 추태가 그랬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사진=FC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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