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매치' 앞둔 수원 "우리도 윤성효 부적 써볼까"

송지훈 2013. 4. 10. 17: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송지훈]

사진 제공=풋볼리스트

윤성효 부산 감독이 수원 사령탑 재임 기간 중 남긴 업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양하다. 컨트롤하기 힘든 스타 군단을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도 있지만, 단조로운 전술로 '수원 축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따끔한 지적도 나온다.

유일하게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는 항목은 '슈퍼매치'다.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슈퍼매치 라이벌 구도의 무게추가 수원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전술로든 '윤성효의 수원'은 서울을 이겼다. 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수원은 서울과 9차례 싸워 7승1무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등장한 '윤성효 부적'은 그래서 수원에겐 더욱 눈길이 가는 아이템이다.

수원 관계자들은 지난 6일 대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뒤 TV로 서울-울산전을 지켜보다가 울산 서포터즈석에 등장한 윤성효 부적을 보며 무릎을 쳤다. 0-2로 뒤져 있던 울산이 2-2로 따라잡는 등 '효험'을 목격한 뒤엔 "14일 열리는 슈퍼매치에서 우리도 적극 활용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이야기를 쏟아냈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윤성효 부적'을 알고 있었다. 10일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만난 서 감독은 "축구팬들의 창의력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아이템을 만들어낼 줄은 정말 몰랐다"며 껄껄 웃었다. 이어 부적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좋은 내용과 나쁜 내용을 막론하고 어떤 징크스도 믿지 않는다"며 먼저 선을 그은 서 감독은 "하지만 팬들이 즐거워한다면, 그리고 K리그 슈퍼매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면 그것만으로도 (부적을) 써볼 가치는 충분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수원은 부적에 의존해 승리를 가져갈 마음이 없다. 하지만 그 부적을 바라보는 서울의 입장은 우리와 다를 것 같기도 하다"며 은근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수원 관계자는 "올 시즌 첫 슈퍼매치 홍보 수단으로 '윤성효 부적'을 활용할 계획은 아직까진 없다"면서도 "축구팬들 사이에서 워낙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에바 롱고리아 가슴 노출, 비키니 입다가…'아찔'

'이연희 몸종' 김보미, 이도영의 테이블 스킨십女?

'한혜진 전 남친' 나얼, 여가수 셀카 속 포착 '이태원에?'

이연희, '밧줄 노출' 반응…"연기 못해 잡혔나?"

고영욱, 징역 5년에 전자발찌 10년…항소할까?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