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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전원 기자]

안정환이 은퇴 후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1월15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지난해 1월 눈물의 은퇴기자회견을 가진 후 심경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안정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5분일찍 도착했는데 그 사이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울컥했다. 은퇴소감을 준비해갔는데 보이질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하지 않고) 더 할 수 있었지만 좋은 모습으로 축구화를 벗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먹으면서 근력이 떠어진다는게 느껴졌었다. 언젠가부터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며 "가끔 대표팀 경기보면 '내게 5분만 시간 줬으면'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퇴 후 리듬이 깨지니 잠이 안왔다. 6개월간은 막걸리 마시며 잠을 청했다"며 "불투명한 미래가 큰 아픔이었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승승장구' 캡처)

전원 wo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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