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10대1 인터뷰]③ "(이)승기야, 너무 평범해. 캐릭터 어필 좀"

김성원 2012. 12. 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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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 구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ㅡ제 얼굴은 잘 기억하시나요. 인사드릴 때마다 제 얼굴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이승기·24·광주)

▶넌 너무 평범하게 생겼다.(웃음) 이름은 머릿속에 박혀 있는데 솔직히 얼굴이 독특한 캐릭터가 아니어서 놓친 경우가 있었다. 솔직히 헷갈린다. 잘 지적했다. 하지만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해야 한다. 자기 캐릭터를 어필해야 된다.

ㅡ형님, 딸에게 점수 따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김은중·33·강원)

▶천하의 모든 여자는 다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딸한테는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다섯 살인데 나를 가르치려한다. 내 삶의 원천이다. 힘들 때는 가급적이면 딸하고 많은 시간을 갖는다. 기분 전환이 되고 다음날 선수단에서도 평정심을 갖게 된다. 나의 경우 딸에게 모범답안이 있다. '딸바보'란 말이 가장 좋아.(최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멈출줄 몰랐다)

ㅡ이겼을 때와 졌을 때 어떻게 다른가요.(최원권·31·제주)

▶이겼을 때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다. 자만을 경계한다. 졌을 때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진 것에 대해 토를 달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졌을 때 역으로 후회없는 경기했으니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하자고 한다. 한 경기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개인이 아닌 팀을 봐야된다.

ㅡ감독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올해의 감독상은 누구세요.(이정열·31·대전)

▶올시즌 모두가 함께 스타트를 끊었다. 도중하차한 분들도 계신데 그 분들 때문에 더 혹독하게 나를 채찍질했다. 승부 세계에서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셨다. 2012년 감독 타이틀을 가진 모든 지도자가 감독상 수상자다. 내가 잘해서 감독상을 탄 것은 0.01%도 안된다. 감독상은 공동 수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ㅡ'형님 리더십' 비결이 뭡니까. 저도 나름 우리팀 주장이라 그 리더십을 공유하고 싶습니다.(유경렬·34·대구)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리더십이다. 너는 선수만 볼 것이다. 나는 60~70명 전체 구성원을 다 봐야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미와 배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뭐든지 일관성있게 가져가야 한다. 또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ㅡ감독님을 보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감독님께선 어릴적 어떤 선수를 보면서 운동을 하셨나요.(윤석영·22·전남)

▶어떤 선수보다 내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먼저였다. 어릴 때의 꿈은 한국 축구에 큰 흔적을 남기는 것이었다.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끌어낸 후 다 쏟아붓는 것은 결국 내자신이다.구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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