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남 일화, '안익수 감독 체제'로 2013시즌 준비

2012. 12. 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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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안익수 체제'로 2013시즌을 준비한다.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신태용 전 감독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면서 후임 사령탑을 물색해 온 성남이 안익수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규남 성남 일화 단장은 12일 안 감독 영입에 대해 "걸림돌(계약기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르시에 감독에 이어 FC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넬로 빙가다 감독도 에이전트를 통해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밝혔지만, 내부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안 감독은 선수시절이었던 지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일화 유니폼을 입고 3연패(1993~1995년)를 달성했던 만큼 구단 내부 사정에 밝아 영입 0순위로 꼽혀왔다. 아직 부산과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안익수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대로 성남 지휘봉을 잡게 될 예정이다.

안익수 감독의 성남 영입설을 접한 부산 구단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12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안병모 부산 단장은 "성남 구단측 입장이 있기 때문에 맞다, 아니다를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성남에서 공식 발표를 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혀 부정의 뜻을 나타내지 않았다.

안 감독은 일화 선수를 거쳐 1999년부터 6시즌 동안은 성남 일화 코치로 활동했다. 2009년 12월 FC서울 수석코치를 거쳐 2010년 11월부터 부산을 이끌어 온 안 감독은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력과 선수장악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수비력과 조직력 부재를 드러낸 성남을 정비하는데 안 감독이 적격이라는 구단 고위층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은 이날 김도훈 수석 코치를 포함한 코치진 모두 일괄 사표를 받았다. 신태용 전 감독을 시작으로 코칭스태프를 모두 정리하고 새 출발을 하겠다는 뜻이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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