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또 월급 '미지급'..근본적인 대책 시급하다

박소영 2012. 10.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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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소영]

강등 위기에 처한 프로축구 구단 강원FC의 월급이 또 미지급됐다.

이송학 강원 사무국장은 29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선수단 전원에게 10월 급여가 아직 지급되지 않았다"며 "27일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11월초에 10월 월급과 밀린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강원은 지난달 월급도 늦게 지급됐다. 원래 월급 날짜는 9월 25일에 지급되지 못하고 3일 후에 선수들에게만 지급됐다. 코치단과 구단 직원들에게는 더 늦게 지급됐다. 강원도에서 받은 지원금 5억원으로 지난 달은 해결했지만, 이번 달은 아직 자금을 구하지 못했다. 이 사무국장은 "작은 스폰서들을 알아보고 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자금을 구한다고 해도 월급을 지급하면 다시 곳간이 비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 강원 월급 미지급 사태 근본적인 원인은?

강원이 자꾸 월급 미지급 사태가 일어나는 건 애초에 올해 예산책정을 과하게 했기 때문이다. 강원의 원래 한 해 예산은 약 90억원 정도다. 강원도, 메인스폰서, 선수단 용품 스폰서 등에서 들어오는 자금이 딱 그 정도다. 하지만 올 시즌 전 더 많은 지원을 약속한 단체에서 줄줄이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 강원은 구두 계약만 믿고 140억원 예산 책정을 했다. 여름에 김학범 감독을 새로 임명하고, 지쿠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의 비용으로 추가로 약 15억원이 지출되기도 했다. 그래서 현재 자금이 바닥인 최악의 상황이 됐다.

◇ 자금 부족한 도민구단 강원, 자력 사업 절실

강원은 도민구단이다. 기업구단에 비해 구단을 운영하는 자금이 여유롭지 못하다. 창단 후 지금까지 긴축재정을 유지해왔다. 월급 미지급 사태까지 벌어지자 강원은 구단 운영 자금을 직접 창출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 자금 확보의 독립성이 실현된다면 자금 걱정없이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다. 그 첫 번째로 강원은 주류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직서를 제출한 남종현 강원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회사의 신제품인 막걸리 종류 '아나주'를 지난 23일부터 강원에서 주도적으로 판매하게 됐다. 강원 지역에서 판매되는 아나주에는 강원의 엠블럼이 들어가고, 그 수익금의 일부가 구단 재원으로 전환된다. 시장점유율 4~5% 정도가 되면 연간 30억원이 창출돼 구단 운영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사무국장은 "아나주가 자리잡는 데 2~3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더 많은 구단 자력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사진=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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