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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 “분위기 좋은 경남 조심해야”

인터풋볼 | 김성진 | 입력 2012.09.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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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라이언킹' 이동국(33, 전북)이 경남의 골문을 향해 득점포를 정조준했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 전북이 우위에 있지만, 경남의 팀 분위기가 좋기에 방심하지 않고 경계의 눈빛도 보냈다.

K리그 최다골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이동국. 그는 경남 킬러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득점한 129골 중 12골이 경남전에서 나왔다. 부산전 18골에 이어 많은 골을 넣은 상대가 경남이다.

득점 숫자만큼 이동국의 경남전은 좋은 기억이 많다.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치고 K리그로 돌아온 뒤 처음 넣은 골의 상대가 경남이었다. 2009년 11월 전북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 경기에서 2골을 넣었을 때도 경남을 상대했다. 올해에도 14골 중 4골이 경남전에서 나왔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K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동국의 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국도 "경남과의 경기하면 잘 풀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동국은 경남의 최근 좋은 분위기를 경계했다. 경남은 그룹A에 막차로 올라타고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15일 울산에 패했지만 팀 분위기에 흔들림이 없다. 이동국은 이 점을 주의 깊게 본 것이다.

그는 "분위기가 좋은 팀은 조심해야 한다. 경남은 (내가 골을 넣은) 그때보다 안정되어 있다. 골 넣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홈 경기고 팀을 위해 골이 필요하다. 많은 골을 넣도록 준비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동국은 제주전(15일)에 결장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다녀왔기에 경기에서 제외된, 이흥실 감독대행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덕분에 이동국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최상의 컨디션 속에서 경기에 임하게 됐다. 그는 "이제 일주일에 한 번 경기하는 스케줄이지만 피로가 쌓이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많이 회복된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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