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경찰청, 최대 걸림돌은 '프로 계약'

김민규 2012. 9. 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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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규] 상무(국군체육부대)와 경찰청 축구단이 똑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 모두 AFC(아시아 축구연맹)가 제시한 구단 자격요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2부리그에서 승격요건을 갖춰도 1부리그에 올라갈 수 없다. 경찰청과 연고지 협약을 하려 했던 아산시도 이런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다. 상무도 같은 이유로 다음 시즌 아마추어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현재 상무에는 백지훈과 김형일, 김재성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경찰청에도 염기훈과 양동현, 김영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다음 시즌에 경찰청에는 이근호와 이호(이상 울산), 김진규(서울), 유현(인천) 등이 입대를 타진하고 있다. 상무와 경찰청의 군경 더비도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흥행카드다. 연맹 입장에서도 2부리그의 안착을 위해선 포기해선 안 되는 카드가 두 축구단이다.

그러나 문제는 계약이다. AFC는 상무와 경찰청 선수들이 구단과 프로 계약을 해야만 1부 구단 자격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역 군인과 경찰 신분 선수들은 군인복무규율(대통령령) 16조 '영리행위 및 겸직금지' 조항 때문에 프로 계약이 불가능하다. 예외 조항이 있다. '영리적이 아니고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직책'만 가능하다. 프로의 뜻이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벽을 깨는 것이 쉽지 않다.

AFC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 회의에서 인도 관계자가 군 팀이 1부리그에 있는 것을 허락해달라는 안건을 올렸다"며 "동남아 국가들이 이에 동조해 회의가 진행 중이다. 각국마다 사정이 다르다는 주장이 있어 AFC도 무시하기 힘들 전망이다"고 귀띔했다. 이어 "11월에 다시 회의가 있는데 K-리그도 이때 사정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AFC의 방침이 바뀌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선 상무와 경찰청이 2부리그에 편입한 뒤 다음 시즌 AFC의 입장을 바꾸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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