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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1R] 김신욱, “5시간 자고 경기했다“

인터풋볼 | 채태근 | 입력 2012.09.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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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울산 현대의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24)이 우즈베키스탄 원정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결승골을 넣으며 제 몫을 해냈다.

울산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31라운드에서 2-1으로 이겼다. 김신욱은 두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김신욱은 "하나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상위 리그 첫 경기 승리로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사실 경기에 뛸 줄은 몰랐다. 하지만 벤치에 들어간 순간부터 준비했고, (이)근호 선배가 없는 만큼 감독님께서 내가 골을 넣어야 하는 위치라 하셨다 한 골만 넣고 싶었는데 결승골을 넣어서 다행이다"라고 예상치 못한 출전에도 골을 성공시킨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하지만 "곽태휘 선배와 같은 방을 쓰는데 새벽 4시에 잤다. 5시간 자고 경기한 것이다. 그러나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선배님들 유럽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경기를 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당연히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로서 갖게 되는 피로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주전 FA컵 4강전 패배에 대한 설욕이 아니냐는 질문에 "울산의 장점은 큰 적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로 뭉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수라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단지 하나로 뭉치자고 말했고, 그래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답했다.

울산은 오는 19일 홈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히랄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을 치른다. 이에 김신욱은 "경기가 많은 리그와 달리 ACL에서는 홈에서 실점하거나 지면 힘들어진다. 울산의 가장 큰 목표는 리그와 FA컵이 아닌 ACL 우승이었다. 그만한 노력이 헛되지 않고, 한국대표로서 꼭 승리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창원=채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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