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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아마 전환에 프로선수들 ‘한숨’

스포츠경향 | 이진영 기자 asal@kyunghyang.com | 입력 2012.09.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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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상주 상무2부리그 강제 강등에 반발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전면 불참하고, 내년부터 아마추어 전환을 결정함에 따라 입대를 앞둔 프로선수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상무가 아마팀으로 전환하면 전체 선수단 규모가 줄고, 아마 선수들에게 더 많은 문호를 개방해 병역해결의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마대회는 경기의 질과 양에서 프로 리그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향후 복귀 후 프로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그만큼 불리할 수밖에 없다.

↑ 상주 상무 이재철 단장. 상주 상무 홈페이지

국방부는 상무를 아마추어로 전환한 후에도 계속 '엘리트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선수선발 방침과 구성에 변화가 없을 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문제는 K리그에서 44명으로 운영하던 선수단이 25명 안팎으로 줄고, 아마 출신에게 기회의 문이 더 열릴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상무 입단 자체가 쉽지 않게 됐다.

더 큰 우려는 경기력 저하 문제다. 그동안 프로 선수들은 상무와 경찰청에서 뛰면서 군복무와 경기력 유지를 동시에 해결했다. K리그 소속인 상무와 R리그(K리그 2군리그) 소속인 경찰청은 선수들의 경기감각과 기량을 유지하는 데 적합한 환경을 제공했다.

하지만 상무가 아마로 전환해 아마 대회에만 출전할 경우 선수들이 기량을 유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프로처럼 꾸준히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데다 대회의 수준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 축구인은 "프로와 아마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하늘과 땅 차이다. 아마에서 뛰다가 제대 후 프로에 복귀할 경우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군복무 동안은 프로 경력이 사라진다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영 기자 asa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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