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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그룹A 진출, 팬들의 응원 문구도 한 몫

인터풋볼 | 김성진 | 입력 2012.08.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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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경남FC가 투혼을 발휘하며 가능성이 적었던 그룹A(1~8위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경남의 그룹A 진출은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자세에서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남의 그룹A 진출을 염원한 팬들의 바람과 응원도 한 몫 했다.

경남은 그룹A 진출 여부가 달린 26일 광주와의 K리그 30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창원축구센터 라커룸에 들어섰을 때 깜짝 놀랐다. 라커룸 입구에는 수많은 메모지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메모지들은 모두 경남의 그룹A 진출을 바라는 문구로 적혀있었다. 또한 선수들을 향한 응원 문구도 있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메모지들이었다.

최진한 감독은 "라커룸에 들어서니 붙어 있더라. 팬들의 응원 문구를 읽으니 힘이 난다"고 전했다. 팬들의 관심을 확인한 선수들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치자 최고참 김병지는 하프타임에 후배들에게 "우리가 못 올라가도 오늘 경기를 이기고 못 올라간다면 후회는 남지 않는다"고 독려했다. 팬들이 쉼 없이 응원을 보내는 만큼 이에 보답하자는 뜻이었다.

팬들의 바람을 읽은 경남 선수들은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해 후반전에 나섰고, 2-1 역전승으로 8위를 차지하며 그룹A의 주인공이 됐다.

응원 문구 작업을 한 경남 서포터스의 이진식 씨는 "매년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라커룸 꾸미기 행사를 한다. 선수들의 멋진 경기로 경남이 상위리그에 진출해 기쁘다. 고맙다"고 말했다.

창원=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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