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로 지목된 수원의 반응은?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27일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감독들이 수원 삼성을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렇다면 당사자의 반응은 어떨까? 부담감 반, 자신감 반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윤성효 감독은 다소 씁쓸한 눈치였다. 자기들이 우승 후보로 낙점된 이유가 마음에 안 들기 때문이다. 윤성효 감독은 "AFC챔피언스리그에 안 나가니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를 꼽은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축구 명문을 표방하는 수원으로선 ACL 불출전이 김새는 상황일 수밖에 없다.
선수 대표로 동석한 곽희주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곽희주는 "전혀 기쁘지 않다. 그 만큼 견제가 심하다는 뜻이다"며 곤란해했다. 올 시즌 K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달라서 더 그렇다. 곽희주는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고 말한 뒤, "우리가 4년 주기로 우승했는데 올해가 그 해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2004년과 2008년에 K리그를 제패했다. 이 공식대로라면 2012년인 올해에 우승해야 한다.
그러나 부담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도 있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 공격력이 부족했는데 올 들어 라돈치치, 조동건, 에버튼, 서정진이 보강되었고 하태균도 있어 공격력이 많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조율해줄 선수의 공백을 다소 아쉬워하면서도 "전반기부터 우승권에 있도록 초반부터 최대한 승점을 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수원은 외국인 선수 농사에 실패하며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FA컵 결승전에서마저 성남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한 에버튼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윤성효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라돈치치의 가세도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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