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닥공 강화', 김정우와 3년 계약 발표

입력 2012. 1. 5. 07:06 수정 2012. 1. 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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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자유계약(FA) 선수 최대어' 김정우(30)의 행선지가 전북 현대로 정해졌다.

전북은 5일 성남 일화에서 FA 선수로 공시된 김정우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과 김정우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연봉은 비공개라고 밝혔지만, K리그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는 "지난 시즌 우승을 거둔 전북현대에서 뛰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며 "올 시즌에도 전북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정우의 영입으로 전북은 2012 시즌 중원을 구성하는 데 한결 쉬워지게 됐다. 전북은 지난 시즌까지 김상식, 정훈(혹은 황보원) 등으로 중원을 꾸렸지만 공·수에 걸쳐 만족할 수준의 모습은 아니었다. 김상식의 나이가 올해로 만 36세가 되는 만큼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고, 정훈은 공격 전개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전북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선수가 김정우다. 김정우의 영입으로 전북은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갖춘 선수를 갖게 됐다. 프로 10년차에 접어든 김정우는 지난 시즌 상주 상무와 성남에서 28경기에 나서 18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상주에서 공격수로 변신을 꾀했던 김정우는 정규리그 15골을 넣어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며 '해결사' 능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뿐만 아니다. 공격을 조율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이는 최전방의 이동국에게도 힘을 보태게 된다. 전북으로서는 기존의 약점이었던 중원에서의 공격 전개 능력을 갖추면서 2011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닥공'(닥치고 공격)을 보완, K리그 2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sports_narcotic@osen.co.kr

<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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