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봉동이장 코스프레의 비밀은..'

김성진 2011. 12.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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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에 두 번째 K리그 우승을 안긴 최강희 감독이 봉동이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최강희 감독은 4일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 뒤 팬들 앞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는 깜짝 이벤트를 했다. 봉동이장이라는 자신의 별명다운 농부 패션이었다. 봉동은 전북의 숙소가 있는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을 말한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봉동이장 코스프레의 비밀을 밝혔다. 2009년 우승 당시 무릎 부상으로 함께 뛰지 못했던 김형범을 생각해 옷 속에 김형범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그였기에 이번에도 몰래 준비한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내가 준비한 게 아니다. 봉동주민들이 모자와 장화를 가지고 오셨다"라고 했다. 이어 "팬들 앞에 가는데 신홍기 코치가 날 부르더니 박스 안에서 모자와 장화를 꺼내서 이거 하고 가야 한더라. 그런데 무기가 하나 없었다. 손에 호미 같은 걸 들고 있어야 완벽하지 않은가"라며 미완으로 선보인 봉동이장 코스프레에 웃으면서 아쉬움의 입맛을 다셨다.

최강희 감독은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강희대제로 불렸다. 자신의 한자가 중국 청나라 황제였던 강희제와 같아 중국 언론에서 붙인 별명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난 그저 봉동이장일 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올해 진짜 봉동이장이 될 예정이다. 그는 "2009년에 봉동에서 봉동이장 명예증서를 주려고 했는데 못 받았다. 올해는 받으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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