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불행히도 한국이 기성용의 차출을 요구했다'

김태석 2011. 11. 10. 11: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일레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기성용의 무리한 대표팀 차출을 추진한 대한축구협회의 처사에 씁쓸한 반응을 내비쳤다.

셀틱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유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기성용에 대한 근황을 전했다.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은 대표팀 호출로 인해 현재 국내 모처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셀틱은 한국의 대표팀 차출이 다소 납득하기 힘들다는 자세다. 차라리 글래스고에서 차분히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편이 더 나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셀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최근 몇 일동안 좋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글래스고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휴식을 취하게끔 했고, 우리 팀 의료진들로부터 치료를 받도록 했다"며 "그런데, 불행하게도 대한축구협회가 기성용의 대표팀 차출을 요구했다. 기성용이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자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고 기성용의 근황을 전했다. 선수의 컨디션을 무시한 다소 무리한 차출이 아니었냐는 완곡한 표현이다.

그렇지만, 기성용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셀틱은 "정상적이라는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기성용이 컨디션을 회복해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팀에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이번 UAE-레바논 2연전을 기성용없이 치르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의 핵인 기성용이 빠진 조광래호는 윤빛가람, 홍정호, 구자철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

< 인기기사 >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조영훈 "지능적 수비 기대하세요"

▶최만희 감독 "이승기는 반드시 신인왕이 되어야"

▶조광래호, UAE전 주목해야 할 키플레이어 3인방

▶칠레 대표팀, '통금' 어긴 주전 5명 과감히 제외

▶'사면초가' 테베스, 선수협마저 등돌리나

대한민국 축구 언론의 자존심 - 베스트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저작권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