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어난 신영록 "팬 여러분, 그리워요"

2011. 9.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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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쓰러져 뇌손상을 입은 신영록이 두 달간의 재활을 마치고 17일 퇴원한다. 신영록이 퇴원을 하루 앞둔 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걸어 들어오고 있다. 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4·제주)은 지난 두 달간 사투를 벌여왔다.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지 44일만인 6월 24일 의식을 되찾았지만, 스스로 호흡과 식사, 거동이 힘들었다. 저산소성 뇌손상이 상당했다. 현역 복귀는 물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영록은 또 한 번의 기적을 일으켰다. 1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두 달간의 입원 재활치료 끝에 제 발로 일어섰다. 보행기 없이 자력으로 20~30m 걸을 수 있고, 어눌하지만 말을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하루 4~5시간에 이른 지독한 재활을 이겨낸 결과다. 신영록의 치료를 담당했던 삼성서울병원은 퇴원 후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효과를 더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판단 하에 퇴원을 결정했다. 집과 병원을 오가면서 치료를 받을 정도까지 회복이 됐다는 것을 뜻한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의 김연희 과장은 "입원 초기에는 몸 상태나 의지 모두 침체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매주 재활치료를 마친 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영록은 퇴원을 하루 앞둔 16일 팬들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아버지 신덕현씨의 부축을 받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불편한 걸음걸이와 어눌한 말투를 숨길 수는 없었지만, 휠체어를 타고 무심하게 정면을 응시하던 두 달 전과는 딴 판이었다.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말문을 연 신영록은 "다 나아서 기분이 좋다.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고 천천히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응원해 준) 팬들이 그립다. (복귀해서) 골을 넣고 싶다"고 웃었다. 여기저기서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신영록의 바람처럼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기나긴 싸움을 벌여야 한다. 1년여 간 통원치료가 기다리고 있다. 주의집중력과 기억력, 계산력 등 뇌손상으로 인해 저하된 복잡한 인지기능을 살리고 사회 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거동을 하기 위해서는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하루 평균 4시간, 주 5일간의 통원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김 과장은 "6개월마다 재평가를 실시해 경과를 체크할 생각이다. 그간 경과를 볼 때 1년 뒤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영수 제주 사무국장은 "신영록이 완쾌되는 시점까지 후원을 계속할 생각"이라면서 쾌유를 기원했다.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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