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선두' 왕선재, "상상도 못했다"

2011. 4. 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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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원, 전성민 기자] "1위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대전은 3일 강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강원과 경기서 후반 막판 터진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대전(3승 1무)는 포항과 승점서 타이를 이뤘지만 골득실차서 앞서 1위에 올랐고 강원은 잘 싸웠지만 4연패를 기록했다.

대전은 2001년 6월 20일 K리그 2라운드 이후 근 10년 만에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왕선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1위를 할 줄은 상상 못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4경기를 했을 뿐이다. 우리에게 쉬운 상대는 한 팀도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왕 감독은 "박성호는 주장이자 선배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김성준도 무리없이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득점을 올린 두 선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승인에 대해 왕 감독은 "전반전에 체력을 비축한 것이 주요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에게 부담없이 하라고 했는데 잘됐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왕선재 감독은 "1,2군 전체가 같이 동계훈련을 가졌는데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전 선수들을 일 주일에 한 경기씩 뛰게 하겠다"며 선수단 운영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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