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뿔났다

장치혁 입력 2010. 12. 7. 22:29 수정 2010. 12. 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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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장치혁]

홍명보 감독이 뿔났다. 축구대표팀 코치 선임 문제로 인한 앙금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서정원 올림픽팀 코치를 성인대표팀 코치로 임명했다. 하지만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의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않았다.

7일 파주 NFC에서 만난 홍명보 감독은 "어이 없는 일이다. 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축구협회의 중재 노력이 부족했다.

자초지종은 이렇다. 조 감독은 최근 홍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서정원 코치 건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홍 감독은 흔쾌히 응했다. 하지만 의사소통에 차질이 있었다. 홍 감독은 서 코치가 1월 아시안컵 때 한시적으로 대표팀에 파견가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서 코치에 전화를 걸어 "대표팀에서 잘 하고 돌아오라"고 격려까지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서 코치를 한시적이 아닌 정식 코치로 임명하자 홍 감독은 화가 났다. 홍 감독은 지난해 U-20(20세 이하) 대표팀을 맡으며 서 코치와 김태영 코치를 파트너로 선임했다. 선수시절부터 친한 후배들이었다. 홍 감독은 코칭스태프의 팀웍을 바탕으로 지난해 이집트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홍 감독은 "올림픽 예선이 6월부터 시작이다. 시간이 있긴 하지만 훈련기간은 짧다. 지금은 (머리가 아파) 후임 코치에 대해 생각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서 큰 경험을 한 뒤 올림픽에 승부를 걸기로 한 홍 감독으로서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중간에 낀 서 코치의 입장은 이만 저만 난처한게 아니다. 조 감독은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 만나서 부탁을 하려 했는데 홍 감독이 지도자 교육을 받기 위해 파주에 있어 만날 시간이 없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좋은 지도자 역할을 한 뒤 대표팀으로 올라오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차후에 만나 잘 이야기하겠다"고 해명했다.

대한축구협회 홍보국 이원재 부장은 "2022 월드컵 유치 준비 때문에 협회 관계자들이 스위스에 다녀오느라 경황이 없었다. 충분한 대화가 없었던 건 인정한다. 갈등이 잘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축구대표팀과 올림픽팀이 소통하지 못하는 모양새가 안타깝다.

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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