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K리그 175경기 분석해보니..

2010. 10. 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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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승리' 방정식 올해도 통했다65%가 선제골 넣은 팀이 승리리드 잡고 역전패 21차례 그쳐

선제골의 중요성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이 지난 9일 치러진 K-리그 25라운드까지 175경기를 분석해 14일 집계한 결과 선제골을 넣은 팀이 이긴 것은 무려 65%인 113경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5경기 가운데 35경기가 무승부로 끝났고,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먼저 잡은 팀이 역전패를 당한 사례는 21차례뿐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FC 서울은 올 시즌 치른 23경기 가운데 선제골을 넣은 1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선두 제주 역시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선 한 번도 지지 않고 13승2무를 기록, 선제골이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증명됐다. 전북 현대(9승1무1패), 울산 현대(12승3무2패), 성남 일화와 경남 FC(11승3무2패) 등 6강에 든 팀 모두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승률이 높았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경기에서는 서울(9승), 전북(5승), 대구 FC(2승)가 전승을 거뒀고 제주(6승1무), 부산 아이파크(4승1무), 울산(8승1무1패)도 80% 이상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울산은 선제골을 내준 7경기에서는 2무5패로 한 번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전남 드래곤즈(2무9패)와 대전 시티즌(3무11패)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뒷심을 발휘한 수원 삼성은 상대팀에 먼저 점수를 내준 상황(14경기)에서도 15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4번의 역전승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 득점도 팀마다 다른 패턴을 보였다. 전남은 경기 시작 후 15분 안에 팀 득점(36점)의 28%인 10골을 넣어 초반 집중도가 높은 반면 전북은 경기 막판인 후반 종료 15분 전∼추가시간에 16득점(총 44점)을 올렸다. 성남은 후반 시작∼후반 15분에 전체 팀 득점(38점)의 34%인 13골을 몰아넣었고, 수원은 후반 16∼30분에 전체 득점(34점)의 38%인 13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0-0 무승부는 6경기로 전체의 3%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경기에 비해 절반 아래로 줄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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