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울산'전에 팬들의 발걸음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5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와 대비되어팬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K-리그의 대비책이 요원한 시점이다.
22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울산'전에 팬들의 발걸음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22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울산'전에서 수십명의 성남일화 서포터스들이 대형 깃발이나 북,장고도 없이 조용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조선= 서영필 기자] 22일 성남 탄천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울산'전에 텅빈 관중석~ 텅빈 원정팀 응원석은 뻥뚫린 K-리그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 youngsportschosun.com >
뜨거운 여름 썰렁한 구장... 22일 성남 대 울산 경기가 벌어진 탄천운동장 풍경이다. 축구장 가는 길은 고즈넉한 휴일의 풍경이고 넓은 그라운드 안에선 그들만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K-리그 선두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둘러싼 뜨거운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썰렁한 스탠드는 푹푹찌는 더위만 자욱할 뿐이다. '정성용-김영광' 국가대표 최고의 스타 대결도... '신태용-김호곤' 초특급 감독의 여우같은 용병술도 팬들에겐 관심 밖일 뿐이다. 성남일화 홈팀 서포터스조차 맥빠진 파김치같은 꼴이다. 원정팀 서포터스들의 흔적은 찾아볼수도 없다. 월드컵 16강의 열기는 먼 옛날 이야기가 됐다. 폭염 속에서도 프로야구는 500만 관중돌파를 했다는데 8월의 K-리그는 열대야 속에서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