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투소' 황지수, K3리그에서 뛴다
'허정무호' 1기에도 승선했던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지수(29)가 올 시즌 K3리그에서 뛴다.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의 최문수 사무국장은 12일 "2010시즌을 앞두고 황지수가 입단 의사를 밝혀 전소속팀인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개막전인 13일 전남 영광FC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1981년생인 황지수는 지난 해 가을 군에 입대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자택 근처인 동두천시청에 출퇴근하고 있다. 만 27살이 넘어 K리그 광주 상무로 입대할 없었던 그는 경기 감각을 이어나가기 위해 양주 입단을 결심했다. 황지수 외에 부산 소속인 김태영도 올 시즌 양주에서 뛴다.
포항 구단은 황지수가 소집해제를 통해 군 복무를 마칠 경우, 다시 돌아온다는 조건으로 그의 무상 이적을 허락했다. 만일 황지수가 소집해제 이후에도 양주에서 뛰거나, 양주가 다른 팀으로 그를 팔 경우엔 포항이 양주로부터 위약금을 받는다. 액수는 3억원으로 알려졌다.
최 국장은 "프로야구에서도 공익근무 중인 스타플레이어가 퇴근한 이후에 구단으로 돌아와 뛴 경우가 있질 않나. 그런 케이스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광주 상무 입단테스트에서 떨어졌거나, 나이가 많아 광주로 가지 못한 유명 프로 선수들의 문의전화가 많아졌다. 선수들이 운동 감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게 우리 구단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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