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인디오 영입, 슈바·김명중·인디오 '삼각 편대' 완성

김종력 2010. 2. 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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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종력]

'진짜 용광로 축구를 보여주겠다.'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중인 전남 드래곤즈가 2010년 화끈한 공격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김명중과 인디오를 영입하면서 기존 슈바에 함께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전남은 경남과 계약이 종료돼 브라질로 돌아간 인디오를 최근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인디오는 조만간 전남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남은 슈바의 힘과 김명중의 스피드, 그리고 인디오의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면 K-리그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세 선수의 지난 시즌 활약을 돌아본다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다.전남 공격의 핵 슈바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 16골·4도움을 올렸다. 김명중은 광주 소속으로 8골·5도움, 전역 후 포항 소속으로 1골을 기록했다. 인디오가 지난해 올린 공격 포인트는 9골·5도움이다. 세 선수의 공격 포인트를 합하면 무려 34골·14도움이 된다. 이는 지난해 전남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기록한 49골의 70%에 육박하는 수치다. 또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7개 구단이 팀 득점 34골을 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슈바-김명중-인디오 조합의 위력을 예상할수 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정윤성·송정현에 고교 무대를 평정한 지동원도 쿤밍 전훈 기간 동안 호시탐탐 '삼각편대' 합류를 노리고 있다. 공격력만큼은 우승후보로 꼽아도 손색없을 라인업이다.

지난달 18일 쿤밍 해경기지에 캠프를 차린 박항서 감독도 공격에 초점을 맞춰 팀 훈련을 이끌고 있다. 백낙우 전남 주무는 "지난해 전지 훈련에 비해 공격 전술 훈련이 많다. 올 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과는 다른 전남 축구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그동안 볼 점유율을 높인 뒤 상대를 서서히 압박해 들어가는 전술을 구사했다. 하지만 올 해는 빠르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 슈바-김명중-인디오 조합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쿤밍(중국)=김종력 기자[raul7@joongang.co.kr]▷ < 동아시아축구 > 이근호 "몸상태, 동료의 절반" 전북, 전 대구 DF 펑샤오팅 영입 설기현,日 전훈 평가전서 부상...포항 '깜짝' < 동아시아축구 > 대표팀 훈련은 공격력 보강 일색 < 동아시아축구 > 이근호 합류 "내 장점 살린다" < 동아시아축구 > 노병준 '후반 도우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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