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박재현, 한국 최초 그리스 진출

2010. 1.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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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민국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박재현(30)이 한국 선수 최초의 그리스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재현의 에이전시인 홍이삭 J.I.W 인터내셔널 대표는 24일 "박재현이 그리스 2부 리그인 에스니코스 피라우스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대구에서 데뷔한 뒤 현대미포조선을 거쳐 인천에서 5년간 활약한 박재현은 성실한 플레이로 인정을 받던 선수. K리그에서는 100경기에 출전해 5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재현은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뤄 너무 기쁘다. 그리스에서도 한국에서 보여준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니코스 피라우스는 1923년 창단된 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으로 올 시즌 2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어 그리스 1부 리그 승격이 기대되고 있는 팀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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