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병준, 포항과 2년 재계약 확정

입력 2010. 1. 19. 02:52 수정 2010. 1. 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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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의에 월드컵 출전 위해 잔류 결정

[OSEN=황민국 기자]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면서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던 '해결사' 노병준(31)이 이적이 아닌 잔류를 결정했다.

포항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밤 "포항이 노병준에게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제시해 극적으로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2년 계약에 해외 진출 시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저녁 김포공항에서 포항의 관계자는 노병준의 에이전트인 홍이삭 J.I.W 인터내셔널 대표와 만나 최후 협상을 벌인 뒤 바로 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 이 관계자는 노병준과 재계약을 위해 설기현과 협상도 잠시 미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과 노병준이 이런 극적인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날이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 등록 마감일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MVP 노병준을 포기할 수 없었고 노병준도 자신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포항을 저버릴 수 없었던 것.

또한 노병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서라도 포항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것보다 포항에서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는 것이 더욱 낫기 때문이다.

노병준의 한 측근은 "(노)병준이가 월드컵을 가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 그런 면에서 새로운 팀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포항에서 뛰는 것이 낫다는 결정을 내렸다. 두 아이가 아버지가 뛰는 팀은 무조건 포항이라고 말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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