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전북 유일 축구실업팀 전북매일FC, 프로팀 꺾는 '이변'

김운협 2013. 4.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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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운협 기자 = 전주 유일의 축구실업팀인 전북매일FC가 2013 하나은행 FA컵에서 프로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북매일FC는 13일 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올해 프로팀으로 승격된 부천FC1995를 맞아 연장전 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전·후반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양팀은 전·후반 내내 상대팀을 몰아붙였지만 골대를 맞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승패를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전 전·후반 각각 15분씩 총 120분의 치열한 접전에도 양팀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전북매일FC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는 4번째 키커에서 전북매일FC는 이정진과 김정우, 윤문수가, 부천FC1995는 이윤의가 각각 골을 넣으며 3대 1로 승리,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전북매일FC 골키퍼 송찬영은 전·후반과 연장전에서 상대팀의 결정적인 골찬스를 몇번이나 막아내는 등 선방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2개를 막아내는 등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전북매일FC는 전북지역 유일의 축구실업팀으로 지난해까지 전주EM으로 출전하다고 올해 전북매일FC로 팀명을 변경해 출전, DAUM challengers legue 2013과 FC컵에서 무승(4승 2무)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양영철 전북매일FC 감독은 "올해 팀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며 "현재까지는 무패를 기록 중으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아직 시즌이 초반이지만 지난해와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라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모두 발휘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h08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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