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계자, 경기 후 수원 관계자에 맞아 병원행

2012. 6. 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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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그라운드의 신경전이 밖으로 표출돼 장외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선수들이 아니다. 구단 직원간의 싸움이다. 앰뷸런스까지 출동한 사태였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 서울과 원정경기서 2-0으로 완승을 챙기며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로써 수원은 서울과 승부서 5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의 서울전 마지막 패배는 2010년 7월 28일 컵대회에서 2-4다. 수원은 선제 득점의 상승세를 이어 후반 8분 스테보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거친 플레이와 몸싸움이 발생한 경기가 끝난 뒤 소동이 이어졌다. 서울과 수원 구단의 직원간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그라운드에 있던 서울 관계자에게 수원 관계자가 폭력을 행사했고 피해를 당한 당사자는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발단은 2군 선수단의 무료입장. 경기 시작 전 수원 구단 관계자는 서울에 2군 선수단의 무료 입장을 요구했다. 당시 수원 관계자가 하대를 하면서 실랑이가 발생한 것. 서울의 입장은 단호했다. 4월 1일 수원 경기 때 서울은 입장권을 구매한 뒤 입장했다. 그로 인한 말다툼이 폭력으로까지 번진 것.

서울 관계자는 앰뷸런스로 후송되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약 20분 간 누워있던 관계자는 부상이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

경기 막판 서울 김진규가 수원 오장은에게 백태클을 가해 선수들간 몸싸움이 일어나 김진규가 퇴장 당하고 곧바로 경기가 종료된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선수간의 대결도 아니고 구단 관계자들끼리의 손찌검이 생겼다. 이해할 수 없는 사태다.

경기를 관장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사자간에 경기 전부터 고성이 오갔다. 그러나 감정을 이기지 못한 수원 관계자가 서울 관계자를 때렸다. 가볍게 무릎으로 상대를 가격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수원의 발표로는 심한 폭력은 아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 사진 > 서울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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