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은퇴] 그의 몸 곳곳이 한국 축구의 역사였다

입력 2012. 1. 31. 16:53 수정 2012. 1.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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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왼손

'안정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반지 세리머니'다. 2002년 5월 16일 월드컵을 앞두고 열렸던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이 시초다. 안정환은 이날 두 골을 넣으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두 번 모두 왼손에 키스를 하는 세리머니를 해 화제가 됐다. 2001년 결혼 당시 꼈던 반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연애 때 주고받았던 커플링이었다. 안정환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반지는 지금 아내가 목걸이에 사용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반지 끼기 힘들다"고 말했다.

▲가슴

안정환은 가족을 끔찍하게 아낀다. 언제나 아내와 두 아이들 걱정뿐이다. 2007년 수원 삼성에서 활약할 때 일어났던 욕설 사건은 그의 '가족 사랑'을 보여준다. 당시 FC 서울과 2군 경기에 출전했던 안정환은 관중석에서 "마누라가 예쁘면 다냐"라는 말을 듣고 참지 못했다. 관중석에 뛰어올라가 사과를 요구했다. 안정환은 경기장 이탈로 퇴장을 당했고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서울 서포터즈도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안정환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나만을 위해 희생한 아내의 화장품 사업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머리카락

그의 헤어스타일은 늘 유행처럼 번졌다. 1998년 K-리그에 데뷔했을 당시 머리는 파격적이었다. 긴 장발에 머리띠나 머리끈을 이용해 질끈 묶었다. 일명 '말총 머리'다. 2002년 월드컵 때에는 '퍼머'를 하고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안정환 퍼머'라고 불리며 많은 남성들의 헤어 스타일을 변화시켰다. 2006년 기초 군사훈련을 다녀온 뒤로는 짧은 머리를 하고 나타나 남성미를 과시했다. 현재는 옆으로 살짝 돌아간 '바람 머리' 스타일을 유지 중이다.

▲머리

안정환은 헤딩 능력이 좋지 않다. 키가 178㎝로 공격수치고는 크지 않아서다. K-리그(리그컵 포함)에서 넣은 55골 중 머리로 넣은 건 한 번도 없다. 그만큼 머리를 사용하지 않는 공격수다. 아이러니하게도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과 미국전에 넣은 두 골은 모두 헤딩슛이었다. 머리는 중요할 때만 쓴다.

▲오른발

오른발은 안정환의 최대 무기다.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다가 때리는 오른발 슛이 일품이다. K-리그 55골 중 오른발로만 46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토고와 경기 결승골도 오른발 중거리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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