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2월드컵 유치하면 한두 경기는 북한서"

박광재기자 kj59@munhwa.com 2010. 11.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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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유치위, 신청서에 담아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북한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2022월드컵유치위원회는 17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우리가 2022년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를 거치고 북한과 협조해 한두 경기를 북한에서 열 용의가 있다"며 "FIFA에 제출한 유치신청서(Bid Book)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유치위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은 아이디어 단계에 불과하고 유치가 확정되더라도 FIFA, 북한 등과 수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성사되더라도 일부 경기만 북한에서 열리는 만큼 '남북 분산개최'라는 용어는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치 활동을 펼치는 정몽준 FIFA 부회장도 16일 "초기에는 한국의 유치에 부정적인 분위기도 있었지만 남북 평화 구상안에 힘이 실려 이젠 한국이 상당히 유력한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미국과 호주, 일본, 카타르와 경쟁하고 있다.

박광재기자 kj5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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