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회장 "월드컵 원정 16강, 병역 혜택 줄만 하다" [in 남아공]

김종국 2010. 6. 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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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아공 더반 김종국 기자] 축구협회의 조중연 회장이 원정 월드컵 첫 16강을 이룬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스타디움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서 2-2 무승부를 거둔 끝에 조 2위를 차지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뤘다. 조중연 회장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 16강을 이룬 선수들을 축하했다.

조중연 회장은 이자리에서 "처음으로 원정 16강을 이뤄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협회에서 지원해야 할 내용이 뭔지 2-3일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16강에 갔을 때 병역혜택을 줬다"며 "원정 16강이 더욱 어려운 만큼 병역혜택을 줄만한 가치가 있지않나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중연 회장이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고려해 보겠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선수들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병역혜택을 받은 주장 박지성(맨유)은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원정 월드컵 16강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병역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그런것들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이 계속 강팀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선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도봉중학교 중퇴로 병역의무가 없는 이청용(볼턴) 역시 "나는 군면제를 받아 좀더 일찍 큰무대에 도전할 수 있었다. 월드컵서 1년간 볼턴서 활약했던 것이 도움됐다. 다른 선수들도 큰 무대서 활약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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