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필드 전 부산 감독, 선덜랜드 경기장에 묻혀

입력 2007. 10. 26. 18:37 수정 2009. 6.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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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형욱 기자= 지난 9월 10일, 결장암으로 사망한 이안 포터필드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홈 구장에 묻혔다.

지난 24일, 영국 북부 선덜랜드시의 대성당에서 거행된 추모식에는 당시 팀 동료들과 선덜랜드 구단 관계자 등 모두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추모식이 끝난 뒤, 포터필드 감독의 유해는 선더랜드 홈 경기장인 '빛의 구장(Stadium of Light)' 피치 아래에 매장됐다.

포터필드 감독은 선덜랜드 소속으로 10년간 168경기에 출전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지난 1973년 FA컵 우승 기록. 그는 결승전에 선덜랜드 소속으로 출전,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을 이끈 뒤 '황금 축구화(Golden Boot)'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이 축구화를 12조각으로 찢어 동료들과 나눠갖고 싶다"는 말로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지난 1986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스코틀랜드 리그 애버딘의 감독으로 부임했던 포터필드는 이후 레딩과 첼시 등의 클럽팀과 오만,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맡았다. 이후 아르메니아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다 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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