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직접 밝힌 1년 계약 이유? "검증 받길 원한다"

류청 2013. 11.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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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대한민국 U-22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광종 감독이 계약기간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인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기자회견에서 지휘봉을 잡은 소감과 자신이 그린 청사진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계약기간이 '2016 히우지자네이루올림픽'까지가 아닌 '2014 인천아시안게임(2014년 9월)'까지인 이유도 함께 밝혔다.

이 감독은 "우리나라에는 좋은 지도자들이 많다. 경쟁이 당연하다"라며 "아시안 게임을 통해 검증 받길 원했다. 언론이나 국민 여러분에게 검증 받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선수들을 잘 이해하고, 아시안게임 상대팀도 잘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한국에 좋은 지도자들이 많다. 그래서 아시안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이 감독과 사전에 이 부분을 조율했음을 밝혔다.

이 감독은 협회전임지도자로 2003년부터 U-15, U-20, U-17, U-19 대표팀을 지도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2013 FIFA U-20 월드컵'에서는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인들을 이끈 경험이 없다'며 경험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 감독은 직접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며 1년 계약 카드를 꺼낸 것이다. 선수들을 잘 알고, 상대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정면돌파를 선언한 셈이다. 이 감독은 "이미 90% 정도 머리에 그림을 그렸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결과를 보고 이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감독의 목표는 우승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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