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두 경기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류청 2013. 10. 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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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공항] 류청 기자= 한국의 '새로운 에이스' 이청용(24, 볼턴원더러스)이 브라질, 말리와의 친선전을 통해 대표팀이 많은 것을 얻었다고 했다.

이청용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출국 전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선전 2연전과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브라질, 말리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치른 게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두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골 결정력이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골도 넣고 찬스도 많이 만들어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청용은 15일 벌어진 말리와의 경기에서 직접 도움을 두 개 기록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대표팀이 실험이 아니라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이번 소집에서 '여기 모인 선수들이 주요선수로 뛰게 될 테니 열심히 해달라'고 하셨다. 이제 실험이 아닌 한 팀을 맞춰가는 시기"라고 했다.

두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는 이청용은 팀 내 역할에 대해서도 변화가 있다고 했다. 이청용은 "4년 전에는 형들을 따라가기만 했다. 이제 경험을 조금 더 쌓았다. 최대한 경험을 많이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한국을 방문 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조언 - 좋은 성적을 내려면 강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 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세계적인 팀들과 많이 경기를 하다 보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히딩크의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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