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 보여주고파"

류청 2013. 10. 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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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공항] 류청 기자= 'SNS 논란'을 딛고 대표팀에 복귀해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준 기성용(23, 선덜랜드)이 출국 길에 팀과 희생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출국 전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 말리와의 친선전 결과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준비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친선전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던 기성용은 "(대표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 개인과 팀 모두 발전하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대표팀에 들어가면 책임감이 더 생긴다"라며 "이제 내가 대표팀 막내가 아니기 때문에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싶다. 내가 가진 경험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약 7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른 기성용은 "선수들과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라며 "감독님의 요구를 알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라고 했다.

기성용은 "감독님은 선수가 팀의 일원으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포지션도 그렇고 내가 주목받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성용은 아내인 배우 한혜진 씨와 같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총각 때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해외에 혼자 있을 때는 힘들었는데 큰 힘이 된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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