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대표팀에 좋은 선수 부족..총알이 없다"

풋볼리스트 2013. 10. 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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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영원한 테리우스' 안정환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선수나 감독을 향한 화살이 아니다.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지 못한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다.

안정환은 14일 분데스리가 독점 중계 채널 '더 엠(The M)'과 여행전문체널 '채널 티(CH.T)가 공동 기획한 다큐멘터리 < 안정환의 사커 앤 더 시티 > 촬영을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 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당장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것은) 과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승보다 패가 많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안정환은 "좋은 선수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홍명보 감독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이 언급한 선수의 부족은 세대를 인재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안정환은 "지금 선수들도 충분히 잘 하고 있지만 세대별로 좋은 선수가 많이 배출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며 "유소년 시스템이 잘 자리 잡혔다면 지금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총알(선수 자원)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한국 축구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안정환은 독일엣 '분데스리가 코리안리거 4인방'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마인츠)를 만나 응원한다. 안정환은 지난 2006년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에 입단해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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