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멘붕', 레바논 이보다 더 막장 없다

김성진 2013. 6. 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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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베이루트(레바논)] 김성진 기자= 에이스의 돌연 은퇴와 여러 선수의 승부조작. 현재 레바논 대표팀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레바논은 5일 새벽(한국시간) 한국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를 치른다. 레바논은 지난 2011년 11월 3차예선 홈경기에서 한국을 2-1로 꺾었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리고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을 듯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팀을 지휘하고 있는 테오 뷔커 감독의 멘탈은 붕괴된 상태다. 그는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한국은 저 위"라고 하더니 다시 땅으로 손을 가리키며 "레바논은 이 아래"라고 했다. 팀의 수장이 자포자기하는 행동을 할 만큼 레바논은 심각한 상황이다.

레바논은 얼마 전 24명의 선수가 승부조작으로 제명됐다. 그 중 라메스 다유브, 알리 알 사디 등 6명은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여기에 '레바논의 박지성'으로 불린 로다 안타르는 돌연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안타르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쾰른 등에서 뛴 베테랑 미드필더다. 그런데 그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소속팀 산둥 루넝의 일정을 들어 대표팀 소집을 거부했다. 안타르가 빠진 레바논은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다.

레바논 팬들은 안타르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복귀를 종용했으나 언론은 안타르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이유로 들며 비난했다. 그러자 안타르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여기에 수비수 알리 함만은 캐나다인 아내와 함께 캐나다로 휴가를 떠났다. 레바논계 미국인으로 한국전 출전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공격수 수니 사드는 FIFA에서 국적 문제를 이유로 들며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을 불가했다.

이러한 것들로 레바논은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사건들을 보면 국내 아침드라마의 '막장' 스토리 못지 않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과 한국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레바논이 내부에 문제가 생겼더라도 대체한 선수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으로 이전에 알던 레바논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에 임해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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