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밖에 없네".. 차기 감독 후보 급부상

2011. 12. 1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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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감독론은 힘 빠져

[동아일보]

최강희 전북 감독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축구대표팀 감독을 고사한 가운데 차기 감독으로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고위 인사는 "국내에선 김 감독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6위로 턱걸이해 6강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하며 단기전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뤄낸 성과도 있다. 스타급 선수와 비주전 선수들을 잘 다독거려 탄탄한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탁월하다. 하지만 김 감독에겐 협회 전무이사를 한 경력이 걸림돌이다. 실력은 검증됐지만 협회가 자기 사람만 쓴다는 '회전문 인사'란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보관 위원장이 이끄는 기술위원회는 "외국인 감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선언하고 후보자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좋은 인물을 뽑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외 리그가 진행 중인 데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도 아니고 내년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한 경기로 짐을 쌀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명망 있는 외국 지도자가 선뜻 '독이 든 성배'를 잡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협회와 팬 모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거스 히딩크 전 터키 감독이나 터키 대표팀을 거쳐 FC 서울을 지도했던 셰놀 귀네슈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을 떠올리는데 그 정도 되는 거물을 영입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결국 김 감독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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