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전] 한국, 폴란드와 아쉬운 2-2 무승부..박주영 2골

이연수 2011. 10. 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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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류청 기자= 뒷심과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에게 한 골을 내주고도 박주영이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 37분 수비의 작은 실수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지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폴란드의 압박에 고생하던 한국은 전반전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두 골을 만회했다. 막판에 조병국이 차낸 공이 브와쉬코프스키의 몸에 맞는 불운 때문에 눈물을 삼켰다. 브와쉬코프스키는 경기 내내 한국을 괴롭혔고, 결국에는 골을 터뜨렸다.

조광래 감독은 7명의 선수를 시험하며 오는 11일 UAE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대비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골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폴란드의 강한 압박…레반도프스키 선제골

경기 초반 흐름은 폴란드가 가져갔다. 폴란드는 빠른 패스와 묵직한 움직임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중앙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측면에서다 긴패스로 공격을 풀려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폴란드의 압박에 고전하던 한국은 20분 이동국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차올린 프리킥을 이동국이 떠올라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동국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30분, 폴란드가 선제골을 뽑았다. 브와쉬코프스키가 역습상황에서 빠르게 중앙을 파고들다가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한 번 크게 튀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힘차게 떠올라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폴란드는 전반 막판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한국은 측면에서 경기를 풀려 했으나 강한 압박에 밀려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전반은 폴란드가 앞선 채 끝났다.

< b>▲ 박주영의 동점골

조광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과 윤빛가람을 빼고 손흥민과 이용래를 투입했다. 공격진에도 변동을 준 것. 지동원이 최전방으로 올라가고, 지동원 자리에 손흥민이 섰다. 한국은 후반 3분과 7분에 연달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곽태휘의 헤딩슛과 박주영의 발리슛은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한국은 후반 12분에 다시 두 명을 교체했다. 기성용과 남태희를 빼고 구자철과 서정진을 넣었다. 조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들을 넣으며 반전을 노렸다. 폴란드는 후반 17분 폴란스키를 빼고 마투스지크를 넣었다.

한국은 후반 20분 만회골을 넣었다.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오른쪽으로 이어졌고, 서정진이 다시 중앙으로 공을 올려줬다. 박주영은 이것을 놓치지 않고 넘어지면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박주영이 후반 21분에 정확한 슈팅으로 폴란드의 골문을 노렸고, 후반 23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슈팅으로 파비안스키를 흔들었다. 위기를 넘긴 폴란드는 27분 브로제크의 역습으로 맞불을 놨다. 브로제크는 정성룡을 살짝 넘기려 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 '캡틴' 박주영, 다시 한 골. 하지만 브와쉬코프스키 동점골

한국은 후반 31분에 경기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서정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멋지게 벗겨냈고, 치고 들어오다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박주영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박주영은 파비안스키와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서정진과 박주영은 나란히 도움과 골을 두 개씩 기록했다.

기쁨도 잠시, 폴란드가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조병국의 패스가 브와쉬코프스키의 몸에 맞았고, 브와쉬코프스키는 바로 정성룡과 1대1로 맞섰다. 그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정성룡을 무너뜨리고 동점골을 뽑았다.

결국 한국의 막판 공세는 무위에 그쳤고, 경기는 2-2로 끝났다.

▲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10월 7일 20:00, 서울월드컵경기장 - 33,225 명)

한국 2 박주영(`65, `76)

폴란드 2 레반도프스키(`30), 브와쉬코프스키(`82)

*경고: 폴란스키(폴란드) 기성용(한국)

*퇴장: -

▲한국 출전선수명단 (4-2-3-1)

정성룡(GK) -이재성, 곽태휘, 홍정호(`80 조병국), 홍철(``88 최효진) - 윤빛가람(HT 이용래), 기성용(`57 구자철) - 박주영(`80 이근호), 남태희(`57 서정진), 지동원 - 이동국(HT 손흥민)

*벤치잔류: 김영광, 김진현, 김영권, 이정수, 이승기

▲폴란드 출전선수명단(4-2-3-1)

파비안스키(GK) - 페르퀴스, 바실레프스키, 보즈트코비악, 바르브르지니악 - 두드카, 브와쉬코프스키 - 무라브스키, 폴란스키(`62 마투스지크), 리부스(`70 미에르제제브스키) - 레반도프스키

*벤치잔류: 산도미에르스키, 코모로브스키, 볼란키에비츠, 조들로비에크, 골, 페스코

사진=이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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