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을 고향 인천의 품으로 .."

최만식 2010. 12. 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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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허정무 감독과 김남일.

김남일(33·러시아 톰 톰스크)이 고향 인천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남일 영입 작업이 무르익고 있다.

인천시 무의도 출생인 김남일은 부평초등학교-부평동중-부평고를 거친 인천출신 간판 선수다.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남일도 어느새 축구인생의 마무리를 생각해야할 시점이다.

이달 초 러시아 리그를 마치고 귀국한 김남일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고향 인천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인천으로서는 청신호다. 김남일은 한국축구의 간판 스타이자 인천이 낳은 자랑이다. 현재 유병수 정도를 제외하고는 내세울 간판스타가 없어 고민중인 인천으로선 김남일만한 흥행카드가 없다.

허정무 감독은 팀 개편의 우선 순위로 정신적 지주로서 카리스마를 겸비한 주장감을 찾고 있다. 지명도가 떨어지는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인천이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형님이 필요한 것이다.

적임자가 김남일이다. 2000년 김남일은 시드니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허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2008년 허 감독이 A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을 때는 초기 주장 완장을 찼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의 영광을 함께 했다.

문제는 김남일이 톰 톰스크와의 계약이 1년 남아있고, 인천에 오려면 K-리그 전 소속팀 수원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

프로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천 구단은 최근 이같은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이다. 우선 김남일이 소속된 톰 톰스크의 니폼니시 감독(67)과 접촉해 김남일의 이적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니폼니시 감독은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부천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을 이끈 러시아 출신 명장으로 허 감독과 인연이 깊다. 1995년 올스타전 때 국내파와 용병파의 대표 사령탑으로 우정을 나눴다. 니폼니시 감독은 허 감독 재임 시절의 전남을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추억하고 있다. 지금도 허 감독과 자주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한다.

수원과의 이적료 문제도 어느 정도 진척된 상태다. 'K-리그의 중흥을 위해 김남일 같은 선수들을 끌어들여야 한다. 금전적인 이득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민구단을 도와달라'는 인천의 설득에 수원도 고개를 끄덕였다.

인천 서포터스가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 1순위인 김남일. 그가 고향의 품에 안기는 날이 속히 오기를 구단과 인천 팬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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