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퀸컵] 한국, 잉글랜드와 0-0 무승부.. 자력 결승행 실패

이연수 2010. 10.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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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배진경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피스퀸컵 자력 결승행에 실패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9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피스퀸컵 A조 2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양팀은 90분 동안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잉글랜드전에서도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자력으로 진출하는 것이 무산됐다. 이틀 뒤 벌어지는 뉴질랜드(승점 1)-잉글랜드(승점 1)의 A조 3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행 티켓의 향방이 갈린다. 잉글랜드와 뉴질랜드가 득점없이 비길 경우 세 팀이 모두 승점 2점으로 추첨에 따라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분 권하늘의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잉글랜드도 2분 뒤 질 스캇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잉글랜드는 긴 패스에 이은 침투 플레이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키퍼 전민경의 선방 등에 막혀 이렇다할 소득은 없었다.

수세에 몰렸던 한국은 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가을이 잉글랜드 수비수들 사이에서 볼을 지켜낸 뒤 문전으로 띄운 볼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빈 공간에 있던 권하늘이 잡아 재치있게 왼쪽의 지소연에게 전달했다. 지소연은 왼쪽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가을이 수비수들 사이에서 볼을 지켜낸 뒤 문전으로 띄운 볼이 수비 맞고 나오자 빈 공간에 있던 권하늘이 잡아 재치있게 왼쪽으로 전달했고, 지소연이 왼쪽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소연은 35분에도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개인돌파로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골문을 겨냥했던 지소연의 프리킥은 그러나 잉글랜드 수비벽에 맞고 흐르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들어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골지역까지 이어지는 공격 작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한국도 후반 9분 미드필더 김나래를 빼고 공격수 차연희를 투입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18분에는 잉글랜드의 교체 선수 엘렌 화이트가 전민경과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전민경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민경은 후반 36분과 42분,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선방하며 한국을 실점위기에서 구했다.

전민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 A조 2경기(10월19일-수원종합운동장-9,764명)

한국 0

잉글랜드 0

*경고: 클레어 라퍼티(잉글랜드) 박희영(한국)

*퇴장: -

▲한국 출전선수(4-4-2)

전민경(GK)- 이은미, 홍경숙, 심서연, 류지은- 김수연, 권하늘, 김나래(54' 차연희), 전가을- 지소연(70' 권은솜), 박희영(65' 유영아)/ 감독: 최인철

▲잉글랜드 출전선수(4-2-3-1)

레이첼 브라운(GK)- 알렉스 스캇, 소피 브레들리, 케시 스토니, 클레어 라퍼티- 스테파니 휴튼, 파라 윌리엄스- 제시카 클라크(64' 네니올라 얼루코), 질 스캇, 레이첼 양키- 켈리 스미스(60' 엘렌 화이트)/ 감독: 파월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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