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천수, 일본 J-리그서 뛴다..오미야 훈련 캠프에 합류

2010. 6.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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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천수(29)가 재기의 무대로 일본 J-리그를 선택했다. 일본 프로축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4일 "최근 이천수가 일본 J-리그 구단 오미야 아르디자 훈련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3월말 임금을 체불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구단과 결별하고 귀국후 개인훈련을 해왔다. 그후 새롭게 정착할 팀을 찾아왔다.

 스포츠조선이 이천수 측에 확인한 결과, 이천수는 24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 하반기 시즌을 준비 중인 오미야의 훈련에 합류했다.

 오미야 아르디자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시 오미야구를 연고지로 한 팀이다. 일본의 통신회사인 NTT가 1964년 창단했다. 1999년 J2-리그에 합류했다. 아르디자는 구단의 마스코트인 다람쥐를 뜻한다. 2004년 J2-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2005년시즌부터 J-리그에 참가했다. 5시즌 동안 최고 성적이 12위(2006년, 2008년)로 중하위권팀이다. 현재는 2승3무6패 승점 9점으로 18개 팀 중에 16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2009년 1월 장외룡 감독이 오미야를 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지난 4월 사임했다. 현재는 스즈키 준 감독이 지도하고 있다. K-리그 출신 용병들이 많다. 수원에서 활약했던 마토와 성남, 서울에서 뛰었던 두두가 현재 소속돼 있다. 또 부산과 수원을 거친 북한 대표 안영학도 있다. 20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인 서용덕도 있으며 브라질 출신의 라파엘도 뛰고 있다.

 이천수 측의 한 관계자는 "오미야 구단에서 이천수의 팀 합류를 원했다. 이천수도 일본 구단에서 뛰고 싶어했다"면서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에이전트들은 이천수가 훈련에 합류한 것은 계약을 위한 사전 단계로 보고 있다.

 오미야는 이천수를 오래 전부터 주의깊게 관찰했다. 떨어지는 측면 공격 강화 차원에서 이천수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천수는 현재 알 나스르와 풀지 못한 금전 문제와 더불어 계약을 종료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7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알 나스르로 완전 이적, 1년 계약했다. 따라서 다음달 14일 알 나스르와의 계약이 완전 종료된다. 이천수 측은 남은 계약 기간 때문에 곧바로 오미야와 정식계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10년 전 고려대 재학 시절부터 J-리그 팀들의 표적이 됐다. 일본의 웬만한 팀들로부터 영입 제의를 수도 없이 받았다. 하지만 일본 프로 무대를 정식으로 밟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월드컵에 연속으로 출전했던 이천수는 이번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선 허정무호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 2007년 페예노르트 진출 후 부상으로 적응에 실패하고 2008년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2009년에는 전남 드래곤즈로 재임대됐지만 짧게 뛰고 구단과 마찰을 일으켜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떠났다. 이천수는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제 나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4년 뒤 열릴 월드컵에는 꼭 뛰어 선수 생활을 잘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주환 nogoon@sportschosun.com, 이 건 기자 bbadagun@>< scnewsrank > 로드넘버원 김하늘, "아름다운 어머니!" 모유 수유 장면 화제! 7월 1일 컴백 LPG, 초강력 섹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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