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설' 차두리 "엄마 배에서 나왔어요" [in 남아공]

김종국 2010. 6.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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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아공 러스텐버그 김종국 기자] 로봇설로 주목받고 있는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자신에 대한 관심에 웃음으로 받아 넘겼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오는 17일(한국시각) 남아공월드컵 B조 2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14일 훈련을 소화하지 않은 가운데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차두리는 이날 열린 단체인터뷰에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자신의 로봇설에 대해 "나는 로봇이 아니다. 엄마 뱃속에서 나왔는데 당연히 아니다"며 "사람들이 재미있게보고 웃고 그러시는 것 같다. 이야기는 들었는데 여기는 워낙 인터넷이 느려 못봤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인터넷 같은 것을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금 아주 큰 대회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와의 본선 2차전에 대해선 "세계 정상에 있는 좋은 팀이다.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한팀이고 굉장한 팀이라는 것을 세상이 다 안다"면서도 "우리 나름의 플레이를 한다면 이기거나 승점을 못딸 법은 없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월드컵 기간 중 해설자로 나선 아버지 차범근 전 수원감독에 대해 "아버지 해설은 여기서 못봤다"면서 "아버지는 내가 뛰고 있으니 말을 아끼시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정서나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차두리. 사진 = 곽경훈 기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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