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 23명 최종 명단 발표

2010. 5.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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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 홍영조 - 안영학… 北 최종엔트리 23명 통보

 44년만에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32개 출전국의 엔트리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13일 일찌감치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 FIFA에 제출한 것.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교체 가능성에 대비, 30명의 예비엔트리를 제출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은 아예 최종명단을 통보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듀오 정대세(가와사키)와 홍영조(로스토프), 그리고 수원에서도 뛴 바 있는 안영학(오미야) 등 해외파 3명이 포함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 챌린지컵 우승 멤버인 량용기(센다이)의 이름이 빠졌다. 다만 북한대표팀 관계자는 14일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명단 제출과정서 문제가 생겨 량용기가 빠졌다"며 추가 발탁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밖에 남성철 리광천 박남철 지윤남(이상 4.25) 차정혁(압록강) 등 월드컵 예선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승선한 가운데 리철명(평양시) 리광혁(경공업) 등 20대 초반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20세의 막내 박성혁(소백수)은 월드컵 예선 경험도 없는 새로운 얼굴.

 북한대표팀은 이미 스위스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있으며 파라과이, 그리스, 나이지리아 등과 평가전을 가진 후 26일 남아공에 입성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 등과 함께 죽음의 G조에 속해 있어 승점 1점을 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조별예선서 이탈리아를 1대0으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까지 진출했지만 포르투갈에 3대5로 패퇴한 바 있다.

 <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북한대표팀 23명 최종엔트리

 ▶GK=김명길(26) 김명원(27·이상 압록강) 리명국(24·평양시) ▶DF=남성철(28) 리광천(25·이상 4·25) 리광혁(23·경공업) 박승혁(20) 리준일(23·이상 소백수) 박남철(22) 박철진(25) 차정혁(25·이상 압 록강) 안철혁(25·리명수) ▶MF=문인국(32) 박남철(25) 지윤남(34·이상 4·25) 김영준(27) 리철명(22·이상 평양시) 김경일(22·리명수) 안영학(32·오미야) ▶FW=정대세(26·가와사키) 김금일(23·4·25) 최금철(23·리명수) 홍영조(28·로스토프)

<scnews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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