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일본전서 이기는법 터득"

2010. 2. 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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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한 것이 도쿄 대첩 밑거름내달 평가전 대패하더라도 정면 돌파

숙적 일본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는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허 감독은 지난 14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0 동아시아연맹선수권 최종전에서 3-1로 역전승, 중국전 0-3 참패로 끓어 오른 비난 여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관련기사 16면

허정문 감독은 경기 후 일본을 정확히 파악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을 연구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 오른쪽 측면을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승부가 달려있다고 봤는데 우리 선수들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냈다"고 말했다.

또 일본전에 대해 "어느 선수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시험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15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허 감독은 동아시아연맹선수권의 성과를 바탕으로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3월 3일 런던)에서 진정한 '월드컵 리허설'을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허 감독은 "패배에서 우리의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고 승리에서 이기는 법을 배웠다. 월드컵을 앞두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된 것이 소득"이라고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를 평가했다.

허 감독은 "시간이 없는 만큼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실전처럼 경기를 치르겠다. 대패하는 한이 있어도 직접 부딪쳐 보겠다"고 최종 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의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에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전에는 양국 모두 베스트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대표팀 수비진이 디디에 드로그바, 살로몬 칼루(이상 첼시)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어떻게 막아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허 감독은 수비 불안과 관련, "세계적인 수준과는 차이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선수들"이라며 큰 틀의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골키퍼는 매우 중요하다. 본선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이운재(수원)를 비롯한 수문장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대표팀은 K리그 개막일인 오는 27일 경기 후 소집돼 코트디부아르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김정민기자 goav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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