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쇼' 찾은 올림픽 영웅들, 예능감도 금메달감

김지혜 기자 2012. 8. 1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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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한민국을 감동과 환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올림픽 영웅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금메달급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고쇼'에는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재범, 송대남, 조준호, 김장미, 최병철, 신아람, 김지연, 양학선 선수가 출연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선수들은 각자의 메달에 얽힌 사연과 뒷이야기들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야기들이 많았던 만큼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메달리스트들이 선보인 뜻밖의 예능 감각이었다.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가 노래와 춤을 선보이면서 먼저 분위기를 달궜고, 송대남, 조준호, 김지연 선수 등이 연이어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또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금메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셔플댄스'를 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대거 공개됐다. 송대남 선수는 정훈 국가대표팀 감독의 처제와의 초스피드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고, 김장미 선수는 남자친구와의 연애사를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올림픽 이후를 설계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전해졌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의 김장미 선수는 "유도의 김재범 선배님처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양학선은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 http://etv.s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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