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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역대 최연소 메이저 5승 청야니

연합뉴스 | 이성한 | 입력 2011.08.01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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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목표는 당연히 US오픈 우승"

(커누스티 < 스코틀랜드 > =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 31일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청야니(대만)는 이날 오후(현지 시간) "내년도 US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청야니는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6천490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하면서 대회 2연패와 동시에 남녀 프로골프 선수를 통틀어 역대 가장 어린 나이(22세6개월8일)에 메이저 대회 5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4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가운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기록이 있는 청야니는 지난 7월 11일 US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으나 유소연(21ㆍ한화)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다음은 대회뒤 가진 일문일답.

--오늘 어땠나.

▲일관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즐겁게 경기를 했다. 티오프 하기 전에 약간 좋지 않았다. 배가 아파 많이 신경쓰였다. 그러나 티샷을 하고 나서 좋아졌다. 18홀은 매우 길다. 그래서 한타 한타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오늘 퍼팅이 말을 듣지 않는 상황에서 15번홀에서 긴 퍼트를 성공시켜 파를 지키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브리티시 오픈을 2연패해 매우 기쁘다.

--지난해 우승이 부담스러웠나 아니면 지난해 우승이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됐나.

▲큰 도움이 됐다. 실수를 하면 많이 배운다. 그리고 1년이 지났는데 이제는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된 것 같다. 지난해 보다 부담감을 이겨내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전체 라운드를 조율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다.

--다른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조로 출발할 때보다 오늘이 더 부담스러웠나.

▲내가 뒤쳐져 있다면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다. 아무런 부담이 없다. 그러나 오늘은 다르다. 연습할 때는 괜찮았는데 퍼팅 연습을 하며 티오프 시간이 다가오니까 속이 아팠다. 신경을 써서 그런 것 같다. 캐디와 코치가 `다른 선수들도 나와 같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말해줬다. 그말을 듣고 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5승을 거뒀는데.

▲더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 너무 행복하다. 열심히 노력했고 그 보상을 받은 것 같다.

--18번홀에서 2번째 샷이 좋았는데.

▲9번 아이언으로 쳤다. 드라이브를 칠 때 장 반 드 발드를 생각했다. 3타차 선두라는 생각에 좋은 드라이브를 치자고 다짐했고 두번째 샷을 135야드 정도 보고 쳤는데 잘 맞았다.(발드는 1999년 커누스티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3타차 선두였으나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연장전에서 다잡았던 우승컵을 내줬다. 메이저대회 사상 가장 처절한 역전패 사례로 꼽힌다)

--오늘밤 뭐하나.

▲모르겠다. 비행기가 내일 아침 6시20분에 에든버러공항에서 출발한다. 아마도 밤을 새워야할 것 같다. 친구들과 파티를 하며 오늘밤을 즐기겠다.

--지난 8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4개를 우승했는데 내년도 목표는.

▲US 오픈은 내가 우승해본 적이 없는 대회다. 당연히 내년도의 최대 목표다. 내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는 매년 좀더 나은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가야할 길이 멀다. 내년에도 나의 목표는 올해와 같은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생각하고 고치려고 하고 그런 것이 목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3번 차지한 사람은 아직 없다. 3년 연속 차지하는 것 또한 목표가 될 수 있나.

▲물론이다. 그러나 그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지금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 부터 해나가겠다.

--대만의 팬들이 핑크색을 입고 있는데.

▲대만에서 오지 못하는 팬들에게 핑크색 옷을 입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팬들이 핑크색 옷을 입었다. 나도 오늘 흰 셔츠에 핑크색 옷을 입었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핑크색 옷을 많이 입고 있다.

ofcour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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