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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골프- 박세리, 9년만에 국내대회 우승

연합뉴스 | 입력 2012.09.23 14:56 | 수정 2012.09.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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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5·KDB금융그룹)가 국내대회에서 9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세리는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천4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박세리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을 3타차로 따돌리고 국내 팬들에게 오랜만에 우승으로 인사했다.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은 박세리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아마추어 우승 포함)을 기록했다.

박세리가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5월 MBC X-CANVAS 오픈 이후 9년4개월만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포함하면 25번째로 우승한 2010년 5월 벨마이크로 클래식 이후 2년4개월만이다.

1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드라이버샷아이언샷, 퍼트의 3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지는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2번홀(파5)에서 1.2m 짜리 퍼트를 넣어 3라운드 첫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6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유일한 위기가 있었다면 7번홀(파5)이었다.

티샷이 오른쪽 깊은 러프지역 경사면에 박혀 세번째 샷만에 페어웨이로 꺼냈고 네번째 샷만에 올린 그린 위에서 2퍼트로 마무리,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박세리의 집중력은 중반을 넘어서면서 빛을 발했다.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1타를 줄인 박세리는 12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14번홀(파5)에서는 6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가장 어렵다는 16번홀(파4)에서도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허윤경은 13언더파 203타를 쳐 3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나연(25·SK테레콤)은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cty@yna.co.kr

(끝)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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