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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우승 소감 “매일 한타씩 줄이자는 게 목표였는데”

스포츠경향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 입력 2012.09.1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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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1박2일 9홀 연장에서 승리했다. 이번주에는 최종일 3·4라운드 36홀 승부에서 압승을 거뒀다.

한창 우승 행진을 하던 그 시절보다 더 강해졌다. 신지애 스스로도 만해했다.

신지애는 17일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확정지은 뒤 "4라운드 동안 매일 1타씩만 줄이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면 4언더파로 대회를 마치게 되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신지애가 밝힌 대로 4언더파만으로 대회 우승이 가능했다. 그럼에도 신지애는 9언더파의 맹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LPGA 신지애. 사진 = KLPGA 제공

신지애는 "나 스스로도 많이 놀랐다. 이런 날씨에서 36홀을 친 것이 놀라웠고 자신감도 얻었다. 이제는 어떤 험난한 코스를 만나더라도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탄치 않은 코스에 비, 그리고 바람까지. 신지애는 골프의 모든 악조건을 뚫고 단독질주를 거듭했다.

36홀을 도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다. 무엇보다 지난 대회에서 월요일까지 연장 승부를 벌인 것처럼 하루 더 경기를 해야 할지 모른다는 걱정도 했다. 신지애는 "강풍이 불고 비도 오다 보니 오늘 경기를 마치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지연돼 월요일 경기까지 생각했는데 10분 뒤쯤 날이 좋아졌고, 그 뒤로 바로 버디를 잡았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이 대회 우승으로 부진을 확실히 털어내고 새롭게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달라질 것이 많을 듯하다. 몸과 마음 모두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이제 다른 시간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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