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라이벌 쑨양, 국가대표자격정지.

2013. 11. 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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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라이벌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쑨양(22)이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정지당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수영관리센터는 6일 "무면허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쑨양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적으로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쑨양은 지난 3일 항저우에서 포르쉐SUV를 몰고 가다 시내버스와 충돌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무면허임이 들통나 7일간의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이 일로 인해 쑨양이 다니는 저장체육학교는 대회 출전 무기한 정지 처분을 내렸다.

국가대표 자격 정지로 인해 쑨양은 대회 출전은 물론이고 국가대표 단체 훈련에서도 제외된다. 또 국가대표팀 소속의 사회활동과 광고활동도 할수 없게 됐다.

쑨양은 무면허가 들통난 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평소 훈련에 바쁘다 보니 법률지식이 미약해 실수를 저질렀다"며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동안 쑨양은 안하무인격인 행동으로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10년 호주 훈련 당시 여자 선수들 앞에 수건도 두르지 않고 수영복을 갈아입어 코치의 주의를 받았다. 2012년 올림픽을 앞둔 훈련 때 팀 동료와 언쟁을 벌였다.

올 초에는 숙소 이탈, 훈련 불참으로 저장체육학원이 징계를 내리자 코치를 교체해 줄것을 공개 요구했지만 여론의 몰매를 맞자 사과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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