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중인 김연아 "현재 몸상태는 50%"

김지한 2013. 10. 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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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지한]

재활 중인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순조롭게 겨울올림픽 2연패를 준비하고 있다.

2013~2014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가 18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아메리카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그러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김연아의 모습은 볼 수 없다. 김연아는 지난달 26일 오른발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을 선언했다.

대신 김연아는 부상 부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재활 과정은 순조롭다. 김연아의 주치의인 나영무 솔병원 대표원장은 "현재 김연아의 몸상태는 50% 수준이다. 계획대로 돼 가고 있다"면서 "가벼운 점프를 시도할 수 있다. 이 추세면 4주 뒤에 정상적인 점프 훈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즘 김연아는 하루 1-2시간 나 원장이 제시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태릉선수촌 내 스케이트장에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케이팅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당초 김연아의 부상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었다. 통증을 좀 더 방치했을 경우, 피로골절까지 갈 뻔 했다. 나 원장은 "김연아가 통증을 심하게 느껴 정밀 진단을 받았을 때는 피로골절 전 단계였다. 손상이 더 진행돼 피로골절까지 갔다면 2개월을 완전히 쉬고, 회복 기간도 길어져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김연아가 그 전부터 통증을 참아온 것 같은데 그나마 그때라도 발견해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뮤지컬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새 시즌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탱고곡 '아디오스 노니노'를 프리 스케이팅 배경 음악으로 선정했다. 특히 프리 스케이팅은 김연아조차 "거의 숨을 고를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고 할 정도의 고난도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고난도의 새 프로그램을 소치 겨울올림픽 전에 숨기기 위해 일부러 그랑프리 시리즈를 불참한 것 아니냐는 눈길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김선영 대리는 "부상으로 점프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처럼 훈련하고 그랑프리 대회에 나갔다면 더 중요한 대회인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몸상태였다. 그래서 출전을 포기한 것일뿐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평소처럼 쾌활하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나 원장은 "김연아의 성격이 털털하다. 지금 상황을 잘 받아들이면서 미래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늘 밝게 운동하고 있어 보기 좋다"면서 "과거에 이보다 더한 부상을 겪다보니 겁이 없다.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으로 향후 일정 수정이 불가피하다. 메이저 국제대회를 경험하지 않고 곧바로 내년 2월 소치 겨울올림픽에 나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 김 대리는 "지금은 김연아의 향후 일정보다 회복에 더 집중하는 단계다. 선수 회복이 우선인 만큼 차후 일정도 그때 가봐야 알 것"이라면서 "몸상태를 봐서 김연아가 올림픽에 곧바로 나갈지, 그전에 대회를 나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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