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적수 없다' 손연재, 亞선수권 앞두고 1인자 입증

손애성 입력 2013. 5. 19. 17:07 수정 2013. 5.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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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손애성]

손연재(19·연세대)가 어느덧 '아시아 최강'으로 훌쩍 자라났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4위(70.5333점)에 올랐다. 지난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 이후 2개 대회 연속 4위다. 손연재는 상위 8명이 진출하는 종목별 결선에서도 후프(17.2667·6위)와 볼(17.8333·3위), 곤봉(17.750·3위), 리본(17.6833·5위)까지 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톱4'의 의미는 남다르다. 손연재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손연재 뒤로 우즈베키스탄의 드자밀라 라크마토바가 10위(66.233점)에 올랐다. 손연재와 점수 차는 약 4점. 리듬체조에선 상위권으로 갈 수록 '소수점 경쟁'이 벌어진다.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71.550점)와 5위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70.500점)까지 점수는 약 1점 차다. '4점'은 극복하기 힘든 격차다.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중앙아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손연재는 개인종합에서 카자스흐탄의 안나 알라브예바와 우즈베키스탄의 울리아나 트로피모바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이후 차근차근 실력을 끌어올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손연재가 한 단계 더 뛰어오르는 계기가 됐다. 손연재가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에 올랐을 때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알라브예바는 개인종합 결선진출에도 실패했다.

다음달 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 손연재는 이 대회에서 개인종합 뿐만 아니라 종목별 메달까지 다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 경기위원장 겸 국제심판은 "이제 손연재가 아시아 정상의 선수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아시아 정상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개인종합) 메달까지도 조심스레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한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와 손연재가 마지막까지 메달을 놓고 다퉜다. 마지막 한 종목을 남겨두고 스타니우타와 손연재는 0.1664점 차이였다. 현지 심판들 사이에서도 손연재의 첫 개인종합 메달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선수층이 두터운 러시아의 경우, '리듬체조 여왕' 카나예바가 은퇴한 후에도 세계 정상에 오를 만한 이들이 많다. 지금 야나 쿠드랍체바나 마르가리타 마문 등이 주목할 만 하다"며 "이들을 제외한다면 손연재와 스타니우타, 불가리아의 미테바, 우크라이나의 리자디노바 등의 실력이 엇비슷하다.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에 따라 메달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평했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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